오늘 소개해드릴 술은 제주도의 상징 '제주감귤'로 만든 ‘㈜시트러스’의 ‘혼디주’입니다.
매년 농가에서는 상품성이 없는 식재료를 폐기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소모되고 있습니다.당시 서귀포시 신례리 마을 이장이셨던 오늘날 ‘㈜시트러스’의 ‘김공률 대표’님은 상품성이 없다는 이유로 폐기되는 감귤을 보며 다르게 활용할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가지고 140여 농가들을 모아 2013년 농업회사법인 ‘㈜시트러스’를 창업했습니다.
그 후 주류업계의 산증인이자 ‘진로’에서 ‘일품진로’와 같은 술을 탄생시킨 ‘이용익 공장장’님이 퇴임 후 함께해 ‘혼디주’를 탄생시켰습니다. ‘혼디’란 제주도 방언으로 ‘함께’를 뜻하는데 술의 탄생과 일맥상통하는 이름이라 더욱 가치 있는 것 같습니다.
‘혼디주’는 140여 개의 농가에서 들여온 ‘제주감귤’을 직접 껍질을 벗겨 착즙 하여 만든 과실주입니다.한 병에는 3개 분량의 제주감귤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제주감귤’이라는 과일을 재료로 만든 술이라 와인과 같이 ‘과실주’로 분류됩니다.그래서 원재료명에 적혀있는 ‘무수아황산’은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첨가된 재료이죠.
술에서는 강한 감귤류의 시트러스 향이 납니다. 맛에서는 과실주의 산미와 약간의 단맛 발효주의 담백함과 탄닌감이 느껴지고 마지막에는 깔끔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식전주의 느낌이 나는 술이라 산뜻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귤, 오렌지, 자몽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은 닭요리와 해산물에도 어울리니 쉽게 페어링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